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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뷰/뮤지컬

뮤지컬 드라큘라 후기 / 김준수/조정은/진태화/강태을 캐스팅

 

 

 

사실 볼 생각이 없었는데 지인의 추천과 인터파크 할인쿠폰으로 급 보게 된 드라큘라! 

(카카오톡으로 VIP석 10% R석 20% 할인쿠폰이 왔다. 가끔한 오는 쿠폰들이 쏠쏠하다.)

마음에 드는 캐스팅으로 마침 2층 R석으로 연석까지 겟챠. 

 

 

 

 

캐스팅

드라큘라 - 김준수

미나 - 조정은

반 헬싱 - 강태을

조나단 - 진태화

루시 - 이예은

렌필드 - 조성린

 

 

평일 퇴근 후 8시는 저녁까지 먹고 천천히 공연장 분위기를 즐기면서 보기엔 촉박한 시간인듯하다. 

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입구에서는 모든 입장객의 온도 체크 후 손소독제를 사용하게 했다. 
아무래도 밀폐된 공간이라 불안할 수 있었는데 조금 안심이 되었다.

 

 

 배우들 얼굴과 표정까지 보고 싶어서 근래에 1층 앞 열이 아니면 잘 보질 않았는데

오랜만에 본 2층 좌석도 나쁘지 않았다. 

샤롯데가 가까운 편이라 그랬을 수도 있지만
퍼포먼스 전체 동선을 한 눈에 볼 수 있었고 단차가 높아서
시야를 가리는게 하나도 없었다.

 

조정은 배우님 작품을 처음 보게 되었는데 기품이 흘러 넘치시고 목소리도 엄청 내 취향 ㅠㅠ

괜히 선녀란 별명이 붙는게 아니었다.

김준수 배우님도 데스노트 재연 이후 오랜만이었는데 뭔가 연기가 더 농염스러워진(?) 느낌!
(옛 팬심이 다시 슬금슬금 올라왔는 지 커튼콜 잔망스러움에 치여버렸다..)

진태화 배우님의 연기와 목소리도 좋았다. 이름이 익숙해서 찾아보니 도리안 그레이에서 초상화 역할을 하신 분이셨다.

 

 

오페라 글라스를 챙겨가는 걸 깜빡해서 배우들 표정까지 자세히 보이지는 않았지만 

충분히 즐길 수 있는 거리였다. 

무대를 돌려가면서 연출하는 데 생각보다 다양한 무대들이 나와서 좋았다.

사실 극의 개연성은 잉?스러웠지만 배우들 연기도 잘하고 넘버도 귀에 박혀 만족스러웠다. 

 

 

 

관에 한 번 들어가서 찍어보고 싶었지만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사람들 피해 찍은 드라큘..(라)

 

 

 

11시쯤 극이 끝나 바로 집으로-!

여유가 있다면 한 번 더 관극하고 싶은 작품이다.